딴짓천국의 시작
왜 만드는가?
사실 고민이 많았다. 42서울 이후, 어떻게 나만의 플젝을 할 것인가...
물론 부캠을 가는 방법도 있겠다만은, 그건 좋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.
- 시간 대비 아깝다.
- 부캠을 간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다.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커리큘럼, 자바 기초 했다가 스프링 기초 했다가 html, css, javascript 했다가...리액트 좀 몇 주 때리고 플젝 그냥 좀 하고...아니 그건 인제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닌가?
- 나에게 지금 필요한 무언가가 없다.
- 내가 42서울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지식이 아니었다. 실제적인 운영 경험이지.
- 그런 건 부캠을 한다고 채워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. 정확히는 플젝을 운영해 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그래서 든 생각이 한 3개 정도 있었다.
- 무엇을 해야하는가?
- 한다면,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가? (창업의 규모로 할 것인가, 아니면 클론코딩의 수준에서 마무리 질 것인가)
- Ai가 모든 만들어주는 시대에 어떻게 나의 특장점을 발휘할 것인가?
이 주제로 GPT / claude에게 물어보기도 하고, 논쟁도 해봤는데...
그들에게서 답을 찾을 수 없었다.
정확히는 그들이 추천하는 것들을 봐도 즐겁지가 않았다.
하고 싶지 않았다.
즐겁지 않은 것에, 열정을 쏟을 수 있을까?
그렇게 얻은 결과물을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?
그렇게 만든 결과물은 Ai가 아니더라도, 어느 누구든 따라 만들 수 있지 않을까?
그래, 그런건 나만 알겠지...라는 생각과 함께 시간만 때울 무렵...
생각이 든 아이디어들이 꽤 있었다.
그렇게 모은 아이디어...
- 수리통계 / 회귀분석 문제 사이트
- 실시간 영상 만들기 사이트
- 직장인 딴짓 사이트
- 놀 곳 찾기 사이트
- 생산과 소비 포트폴리오 짜주는 사이트.
등등...
마음 한켠으로는 좀 취준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(금융, 쇼핑몰, 검색엔진, Ai) 해야 하나 싶었지만,
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오히려 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솔직히 모든 취준생이 토스 따라만들기, 야놀자 따라만들기 하고,
어떤 회사를 가던 간 프롬프트 짜기, ax 적용하기가 유행인 시대인데,
꼭 모든 플젝을 저런 테마에 끼워 맞춰야 하나 싶었다.
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걸 하자니 고민에 고민만 꼬리를 물었던 거 같다.
그래서 정리한 컨셉은 다음과 같았다.
- 뻔하되 뻔하지 않은 거.
- 내가 봐도 나도 쓰고 싶은 무언가.
그게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- Ai 붙이기? 그건 나중 문제 라는 생각이 들었다.
Ai는 도구가 되어야지, 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.
그게 중요해 보였다.
어차피 스프링 실력 복구하는 겸 해서
그렇게 이 플젝의 닻을 올렸다.